Apr 29, 2017

눈 감기





여백의 미에는
틈새를 파고드는 순발력이 없다.
탄성을 자아내는 아이디어도 없다
대신 머무름이 있다
가늘지만 선명한 실처럼
그것은 나를 안도시킨다
눈을 감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그래서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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