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31, 2014

도담도담

목구멍 붓겠다, 야들아!

목소리를 조금만 낮춰서 노래해보는 건 어때 ?
무엇이 그렇게 너희들을 악쓰게 만드는 걸까?

본능적으로~’ 구절을 내 고막이 터져라 귓가에서 부르던 성은아
뒤에서 슬금슬금 다가와, 배꼽에서부터 올라오는 우렁찬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걸 좋아하는 성윤아
드럼세트를 일층 전체가 울리도록 치다가도 샘이 나타나면 스틱을 사방으로 던지고 도망 다니느라 바쁜 준기야,

너희들의 어떤 것이 그렇게도 간절하게 소리를 질러야 하게끔 하는 걸까? 화장실 물때처럼 억눌리고 찌든 어른들의 분노를 너희들이 고함으로 대신 쏟아내고 있는 건 아닌지.
... 목구멍 부을라... 우리 좀 살살 가면 안될까...나 귀따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