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9, 2011

5/2/2011


잃어버렸다. 신념도 확신도 우물속으로 가라앉아 버렸다.

텅 빈 바구니가 걸린 도르레를 내리고 내려보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암흑이다. 햇살좋은 5월 2일, 뉴스에서는 오바마 빈라덴이 사살되었다며 들썩한다.

꽃봉우리가 터지는 아름답고도 뜨거운 날

왜 허무함에 콧등이 시큰거림을 느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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