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8, 2011

Laura



두 아이의 엄마 Laura. 테이프로 둘둘 감은 고장난 안경테뒤로 숨

은 그녀의 美 를 본 것은 행운이었다.

세상이야기를 다 들어줄 것 같은 커다란 귀, 자비스러운 귓볼,

언제나 오밀조밀 제멋대로 엉켜있는 지저분한 갈색 비스무리한 댕

기머리, 큼지막한 미소가 썩 잘 어울리는 두툼한 입술, 집안일 이외

에는 신경이 쓸 겨를이 없다고 외치는 듯한 단단한 이마, 그리고 두

아이를 꼭 안으면 옆으로 삐죽 삐져나오는 풍만한 가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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